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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명과 함께한 뮤지컬 관람 퀘스트



80명과 함께한 뮤지컬 관람 퀘스트

MISSION │ 뮤지컬 ‘끝내주게’ 즐기기

QUEST │ 관람 예절 지키기

특별 NPC │ 자막 제공 NPC 오롯플래닛

공연장을 게임처럼 탐험한 하루

카카오게임즈의 후원으로 80명의 농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초청해
뮤지컬 <한복입은남자> 관람 행사를 열었습니다.
오롯플래닛의 공연 자막 서비스 ‘유니스텝’은
이 공연에 한/중/일/영 자막을 제공하고 있어요.
하지만 이날의 자막은 조금 더 특별했습니다.
행사 전, 관람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뮤지컬을 ‘게임처럼’ 구성해봤습니다.

퀘스트: 관람 예절을 지켜라!

저는 14년차 뮤덕답게
공연 관람 예절, 1인 2역이라는 <한복입은남자>의 관람 포인트,
인물 간 서사 흐름 등을 소개하고 관람 전 미션을 부여했습니다.
관람 중 전자기기 사용 금지, 대화 금지 퀘스트는 잘 지켜졌지만…
공연 중간, 예상치 못한 ‘수어 대화’가 시작됐죠.
순간 당황했지만, 가장 뒷자리였기에 다행이었고
예상 밖이라 정말 웃긴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다음엔 더 어려운 퀘스트를 내야겠어요…)
학생들이 각자의 시야에 맞춰 자막을 볼 수 있도록
좌석에 설치된 기기를 조정하고,
티켓을 보관할 수 있는 포켓도 준비했습니다.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그날의 관람 경험을 완성했어요.

모두에게 처음이었던 도전

이번 프로젝트는
유니스텝 팀에게도, 카카오게임즈 임직원들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자막 경험이 처음인 임직원들은
“무대의 감정을 소리 없이 어떻게 표현하지?”
같은 질문을 진심으로 고민해줬고,
그 정성은 온라인 자막에서도 충분히 전해졌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봉사자 분들이 뮤지컬 시츠프로브 영상을 보면서 가볍게 적어본 자막의 일부를 공개합니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제게도 개인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저 역시 이 학생들과 비슷한 나이에,
같은 기획사의 공연을 보고 뮤지컬에 빠졌고
그 뮤지컬이 누구에게나 장벽 없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날의 공연이, 어떤 친구에겐 새로운 취향의 시작이었기를,
어떤 친구에겐 마음속 첫 번째 ‘뮤지컬’의 기억이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요.

자막 하나로 연결된 경험들

공연 한 번으로 세상이 확 바뀌진 않지만,
‘공연에 자막을.’ 이 단순한 아이디어가
관람–후원–봉사를 하나로 이어줄 수 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유니스텝은 공연장 안에서
‘온전한 경험’이 만들어지는 순간을
조금 더 자주, 조금 더 멀리 확장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자막은 그저 휘발되는 내용일 수 있지만,
내일은 새로운 문화 자산이 되기를 바랍니다.